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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ing/정보올림피아드

반론: 학원에서 단 것으로 추정되는 댓글

제가 다녔던 그 프로그래밍 학원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댓글이 달렸군요.

 

 



반론해 보겠습니다.

풀밍은 개인차가 가장 큰 레벨입니다 -> 모든 일은 다 개인차가 있습니다. 프로그래밍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코딩력과 응용력이 많이 필요한 중급과정을 짧게는 한달만에 하는 학생이 있는가하면 6개월이 걸리는 학생도 있습니다. -> 그렇게 많이 걸리면 실력이 없거나 그쪽에 소질이 없는건데, 그대로 두고 있으면 학원비나 꼬박꼬박 기부해달라는 말밖에 안들리는군요.

입학사정관전형은 결과와 과정 모두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요즘 좋은대학 나오지 않는 이상 취업하기 힙듭니다. 차라리 마이스터고를 가서 기술 노동자로 돈 좀 벌다가 자기가 원하는 직업을 찾으려는 경우가 많죠.

물론 일반전형인 내신으로 수능으로 간다면 충분히 줄기면서 공부하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공부하면서 즐긴다면 내신과 수능 잘 될까요? 공부를 죽기살기로 하거나 공부에 소질이 있지 않는 이상은 그렇게 못합니다.

시간 낭비했다고 말하니 섭섭하네요, 응용이 안되서 대회 기간이라 풀었던 문제를 몇번이고 풀렸는데 그것을 그렇게 이해하다니... -> 제가 더 섭섭하군요. 대회기간에 풀 수 있는 문제를 계속 시켜서 활용문제나 그 상위 문제는 안시키고 그것만 시키니 학원비가 아까운 느낌이군요. 예를 들어 보죠. 수학 시험이 코앞에 다가왔다고 봅시다. 방정식과 활용 부분이 나오는다는데 잘 푸는 방정식 풀이만 주구장창 시키면 말이 됩니까?

 

학원에서는 학원은 돈을 벌기 위한 장소이고, 학생을 돈으로 보는 것이 당연합니다. 장사를 하는 곳이니까요.

하지만 학원비 수십만원 들여서 평소나 대회기간인데도 같은문제나 시키고 있는 것이 잘된 것일까요? 더 붙잡아서 학원비나 더 먹어야겠다는 생각밖엔 들지 않는군요. 쓸데없이 캠프 보내서 (물론 강제적이지는 않았지만 캠프를 추천했었죠.) 캠프에서는 제대로 된 수준별 수업도 안해서 배운 것도 없고, C언어에서 함수 쓰는 법을 1년 넘게 안가르쳐 줬습니다. 차라리 독학이 낫겠다 싶어 그 이후로는 학원 안가고 독학하고 있죠.

그리고 학원장께 묻습니다.

 



도대체 왜 학원 나간 학생 이름을 현수막에 거는거죠? 제가 중1 중순쯤에 학원을 나갔는데, 작년 9월에 제 친구가 찍은 사진에 현수막이 나왔는데 제 이름이 떡하니 나와있군요. 제 이름 부분 잘라내서 버리지 않으면 제가 직접 가서 잘라내겠습니다. 

공격적인 말투로 한 것은 죄송합니다만, 그 학원 관계자들은 꼭 봤으면 좋겠군요.

2013년 3월 15일 추가.
영재원 입학식에 가니까 그 원장님이 오셔서 저한테 검열을 요구하시더군요. 덕분에 귀찮아서 안했던 글 다듬기를 좀 했습니다. 보기 좋게 말이죠.